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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 규범

헷갈리는 문장 부호 1. 마침표(.)

by 뉴7803 2020.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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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사이트는 국립국어원(www.korean.go.kr/)

 

자주 헷갈리는 용법만 정리한다.

 

 

1. 마침표(.)

 (1) 서술, 명령, 청유 등을 나타내는 문장의 끝에 쓴다.

  • 직접 인용한 문장의 끝에는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쓰지 않는 것을 허용함.(ㄱ을 원칙으로 하고, ㄴ을 허용함.)


ㄱ. 그는 "지금 바로 떠나자."라고 말하며 서둘러 짐을 챙겼다.
ㄴ. 그는 "지금 바로 떠나자"라고 말하며 서둘러 짐을 챙겼다.
  • 작은따옴표로 인용하는 문장에서도 마침표의 용법은 큰따옴표를 쓰는 경우와 같다.


'이번에는 꼭 이기고야 말겠어./말겠어' 호연이는 마음속으로 몇 번이나 그렇게 다짐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 용언의 명사형이나 명사로 끝나는 문장에는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쓰지 않는 것을 허용함.(ㄱ을 원칙으로 하고, ㄴ을 허용함.)
    용언의 명사형이나 명사로 끝나는 문장: '-ㅁ/-음', '-기'와 같은 명사형 어미로 끝나는 문장.


ㄱ.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하여 애를 씀.
ㄴ.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몸가 마음을 다하여 애를 씀

ㄱ. 신입 사원 모집을 위한 기업 설명회 개최.
ㄴ. 신입 사원 모집을 위한 기업 설명회 개최
  • '날씨: 맑음'과 같은 표현에서 '맑음'의 뒤에도 마침표를 쓰는 것이 가능하지만 이렇게 용언 하나로만 되어 있는 경우에는 마침표를 쓰지 않는 것이 일반적.

  • 편지글에서 '올림, 드림, 보냄, 받음, 귀하'에서 '올림, 드림, 보냄, 받음' 따위의 뒤에도 마침표를 쓰는 것이 가능은 하다. 그런데 '홍길동 올림/드림/보냄/받음' 자체가 관용구처럼 쓰인다는 점, '홍길동 귀하'에는 마침표를 쓸 근거가 없다는 점, '올림'은 국어사전에 명사로 처리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마침표를 쓰지 않는 것이 무난함.

  • '명사로 끝나는 문장'이라고 할 때의 명사는 일반적으로 서술성을 가진 명사. 같은 명사라 하더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서술성을 가지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함. (14)에서는 '개최' 뒤에 '하다'를 붙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15)에서는 '개최' 뒤에 '하다'를 붙이는 것이 불가능함. 같은 '개최'라 하더라도 경우에 따라 (14)처럼 서술성을 가진 명사가 될 수도, (15)처럼 서술성을 가지지 않은 명사가 될 수도 있다. (14)는 '명사로 끝나는 문장'에 해당하므로 마침표를 쓰는 것이 원칙이고 쓰지 않을 수도 있지만, (15)는 '명사로 끝나는 구'이므로 마침표를 쓸 수 없다.


(14) 2014년 10월 27일 재건축 설명회 개최./개최
(15) 재건축 설명회의 성공적인 개최
  • (16)과 같이 서술성이 없는 명사로 끝나는 말의 뒤에는 마침표를 쓰지 않는다.


(16) 2014년 10월 27일에 개최한 재건축 설명회
  • '것'으로 끝나는 문장도 마침표를 쓰는 것이 원칙이되 쓰지 않는 것도 허용함. 여기서 '것'으로 끝나는 문장이란 (17)처럼 '~할 것'과 같은 구성으로 쓰여 명령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를 멀함. (18)처럼 '것'이 사물, 일, 현상 자체를 나타낼 때는 마침표를 쓰지 않음.


(17) 내일 오전까지 기획서를 제출할 것./것
(18) 제출 대상: 오늘 오전까지 작업을 완료한 것
  • 제목이나 표어에는 쓰지 않음을 원칙으로 함.


압록강은 흐른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
건강한 몸 만들기
  • 단, 제목이나 표어 등에 꼭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는 예외적으로 마침표를 쓸 수도 있다.


(19) 한때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책이 인기를 끈 적이 있다.
(20) 난폭 운전 눈물 주고 양보 운전 웃음 준다.
  • 제목과 표어가 두 문장으로 구성된 경우, 이때는 앞에 나오는 문장에는 마침표를 써야 한다. 뒤에 나오는 문장에는 쓰지 않아도 되긴 하지만 앞에 나오는 문장과의 균형을 고려하면 마침표를 쓰는 것이 자연스럽다.


(21) 오늘은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라는 책을 함께 읽어 볼까요?
(22) 기억해요, 아픈 역사. 잊지 마요, 보훈 정신.
  • 인용한 문장의 끝에는 마침표를 쓰지 않는 것이 허용되지만, 인용한 문장이 둘 이상 이어질 때, 앞에 나오는 인용문의 끝에는 마침표를 써야 한다. 명사형 어미나 명사로 끝나는 문장이 둘 이상 이어질 때도 앞에 나오는 문장의 끝에는 마침표를 써야 한다.


(25) 청사 신축 공사는 9월 30일 완료 예정. 준공식은 10월 5일 개최.

 

 (2) 아라비아 숫자만으로 연월일을 표시할 때 쓴다.

  • '연' 또는 '월' 또는 '일'만 쓰고자 할 때에는 글자 대신 마침표를 쓰지 않는다. '개최 연도: 2014.'과 같이 쓰지는 않는다.

 

 (3) 특정한 의미가 있는 날을 표시할 때 월과 일을 나타내는 아라비아 숫자 사이에 쓴다.


3.1 운동
8.15 광복
  • 이때는 마침표 대신 가운뎃점을 쓸 수 있다.

 

 (4) 장, 절, 항 등을 표시하는 문자나 숫자 다음에 쓴다.

  • 문자나 숫자를 붙임표(-)나 마침표 등으로 연결하여 하위 장, 절, 항 등을 표시할 때도 끝에 마침표를 쓴다.


(32) 가-1. 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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